오승환, 만루 위기 탈출…팀은 역전패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만루 위기를 벗어나는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이트한 상황에서의 등판이었다. 3-4로 역전당한 7회초 1사 1·3루 위기 장면에서 그는 대니 반스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첫 타자였던 J.D 마르티네스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에 던진 93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크게 바깥쪽으로 벗어나면서 볼넷을 허용,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이어진 라파엘 디버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에두아르도 누네스는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만루 위기에서 탈출했다. 평균자책점은 2.08에서 1.93으로 떨어졌다.

팀은 6회까지 3-2로 앞서고 있었지만 7회 두 점을 내주면서 역전 당했고 결국 이 점수를 뒤집지 못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MLB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보스턴의 무키 베츠는 이날도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훨훨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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