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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로드 47득점 합작 KCC, 전자랜드 꺾고 1승1패


[6강 PO 2차전 KCC 89-84 전자랜드]브라운 5파울 퇴장에 희비 갈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전주KCC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CC는 2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89-84로 승리했다.

1승1패를 만든 KCC는 22일 인천 원정을 떠나 3차전을 갖는다. 전자랜드는 패했지만, 원정에서 1승을 수확하며 홈에서 반전을 노릴 기회를 얻었다.

찰스 로드가 24득점 9리바운드, 안드레 에밋 23득점 9리바운드 이정현이 16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전자랜드는 네이트 밀러 15득점 7리바운드, 강상재와 차바위가 각각 12득점씩 쌓았지만, 브랜든 브라운(15득점)이 4쿼터 5파울로 퇴장당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1쿼터 23-18로 앞선 KCC는 2쿼터 221㎝의 장신 하승진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높이로 공략했다. 이 과정에서 6분58초 포워드 정효근이 하승진을 막다 4파울을 기록했다. 흥분한 정효근이 심판을 향해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전자랜드는 주득점원 브라운이 2쿼터까지 5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44-38, KCC가 6점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도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2분35초 브라운드 4파울로 운신의 폭이 좁아졌고 KCC는 하승진과 에밋, 로드가 철저하게 골밑을 공략해 득점을 쌓았다. 전자랜드는 강상재를 넣는 등 대응했지만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71-59로 여유있게 앞섰다.

KCC는 4쿼터 속도를 앞세워 추격하는 전자랜드에 잠시 흔들렸다. 종료 1분58초를 남기고 전자랜드가 브라운의 골밑 득점에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85-79, 6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정효근이 하승진이 슛을 블록하는 등 기 싸움에서 꺾이지 않았다.

1분20초를 남기고 브라운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85-82까지 좁혀졌다. KCC는 정확한 공격이 필요했지만, 이정현의 3점포가 림에 맞고 나왔다.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46초를 남기고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골밑 득점을 해내며 85-84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KCC의 승부는 골밑이었고 로드가 종료 33초를 남기고 페인트존을 파고 들어가 득점했지만,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놓쳤다. 그래도 전자랜드 브라운의 3점슛이 불발됐고 이정현이 자유투 성공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으며 뜨거웠던 승부가 끝났다.

◆20일 경기 결과

▲(전주체육관) 전주KCC 89(23-18 21-20 27-21 18-25)84 인천 전자랜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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