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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전고운 감독 "비싼 집값, 현실 재밌게 담았다"


"좀 살기 힘든 사회적 구조 아닌가 고민"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전고운 감독이 영화 '소공녀'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12일 서울 용산구 CGV에서 영화 '소공녀'(감독 전고운, 제작 광화문시네마, 모토MOTTO)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솜, 안재홍, 전고운 감독이 참여했다.

전고운 감독은 "30대를 넘어가면서 '좀 살기 힘든 사회적 구조가 아닌가'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히 "집값이 너무 비쌌다. 1억이라는 돈도 모으기 너무 힘든데 그 돈으로 집을 구할 수 없었다. 그런 현실 이야기를 재밌게 영화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30대가 지나고 보니 친구가 사라지더라. 이런 부분까지 포함해, 제가 느꼈던 것 모두를 모아 영화로 찍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 분)의 도시 하루살이를 담은 작품. '족구왕' '범죄의 여왕' 등 재기 발랄한 작품들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광화문시네마의 작품에 기획, 제작으로 참여한 전고운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한편 '소공녀'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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