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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지분분쟁 히어로즈, 대화합 촉구"


시범경기 앞두고 공개 성명…"주의깊게 상황 주시"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시즌 개막을 앞둔 KBO 사무국이 구단주의 부재로 어려움에 처한 서울 히어로즈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KBO는 7일 "KBO리그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관리·운영해야 하는 사단법인으로서 오는 13일 시범경기와 24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리그 회원사인 서울 히어로즈의 대화합과 발전적 노력을 촉구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KBO는 "지난달 2일 있었던 히어로즈 구단 경영진에 대한 형사 판결 선고 이후 야구팬, 관련 기업, 후원사들이 구단의 올 시즌 안정적 운영에 대해 불안한 시선을 보냈다"며 "KBO는 이 문제에 대해 팬들과 관계사들에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계속 주의 깊게 상황 변화를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그간 구단을 운영해온 이장석 히어로즈 대표는 지난달 2일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징역 4년 실형을 선고 받았다.

홍성은 레이니어 그룹 회장과의 지분 분쟁에 따른 결과로 히어로즈의 앞날에 야구계가 큰 우려를 하고 있다.

구단 매각설, 구단주 교체설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난무한 가운데 최근 히어로즈는 박준상 신임 대표 체제로 탈바꿈하면서 조직 안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달 28일에는 경영 정상화와 시즌 운영에 대한 계획 및 답변서를 KBO에 제출한 상태다.

리그를 총괄하는 KBO 사무국은 히어로즈를 둘러싼 불안한 시각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당사자들의 대화합과 노력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KBO는 "히어로즈가 갈등과 불미스러운 일을 투명하고 깨끗하게 정리하고 국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면서 "히어로즈 구단이 견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KBO는 최선을 다해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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