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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라틀리프 데뷔' 한국, 약체 홍콩 완파


[한국 93-72 홍콩]시종 압도…내용·결과 모두 완승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국이 한 수 아래인 홍콩을 완파하고 2승째를 거뒀다.

한국은 2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A조 3차전 홍콩과 경기에서 93-72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은 2승(1패)째를 거두며 순항했다.

한국은 이날 한국 유니폼을 처음 입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중심 축에 섰다. 박찬희(인천 전자랜드) 이정현(전주 KCC) 양희종 오세근(이상 안양KGC)가 선발로 나왔다.

1쿼터부터 조화로운 공격이 이뤄졌다. 라틀리프가 안쪽에서 무게감을 잡으면 박찬희와 이정현이 외곽에서 공격을 풀어나가는 식이었다. 라틀리프는 초반 연속 득점을 했고 이정현도 외곽에서 돌파를 통해 점수를 쌓아올렸다. 한국은 라를리프를 빼고 김종규를 투입했다. 홍콩 린호천에게 점수를 내주기도 했지만 막판 두경민의 기습적인 3점포와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25-20으로 앞섰다.

2쿼터도 흐름이 좋았다. 공격 제한 시간 1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쏜 전준범의 3점이 들어갔다. 최부경은 리바운드에서 강점을 발휘한 것은 물론 정확한 슛으로 2점을 추가했다. 라틀리프는 골과 리바운드를 연속해서 만든 것은 물론 김종규와 허훈 등에게 좋은 패스를 찔러주는 등 다방면에서 힘을 냈다. 경기 한때 점수차가 20점까지 났다.

특히 김종규와 라틀리프의 호흡이 좋았다. 김종규는 쿼터 종료 40초전 멋진 덩크를 터뜨리며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홍콩은 하프라인에서 버저비터를 터뜨리는 묘기를 보여줬지만 추격은 어려웠다. 50-34로 크게 리드했다.

3쿼터 초반 홍콩에 3점포를 연달아 내주면서 점수가 9점 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탑에서 최준용이 공격을 원활히 풀었고 이정현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점수를 벌렸다. 홍콩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하면서 한국은 라틀리프를 아낄 수 있었다.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볼이 돌았다. 허웅도 3점을 꽂았다. 79-59로 여전히 크게 앞섰다.

4쿼터도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허웅이 오른쪽에서 3점슛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김종규도 높이를 활용한 안정적인 인사이드 공격을 펼쳤다. 최부경은 박찬희의 패스를 받아 화끈한 원핸드 덩크를 터뜨렸다. 시종 리드를 잡은 한국은 대승으로 마무리지었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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