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데얀 마수걸이포' 수원, 손쉽게 ACL 본선 진출


[수원 5-1 타인 호아]바그닝요 두 골에 임상협도 1G2A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수원 삼성이 FCL타인 호아(베트남)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수원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타인 호아와 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수원은 ACL 조별예선 H조에서 시드니FC(호주) 상하이 선화(중국) 가시마 앤틀러스(일본)를 만나게 됐다.

수원 신입생들이 맹활약했다. 바그닝요가 두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임상협도 1골 2도움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데얀은 훌륭한 연계플레이와 1골로 제몫을 다했다.

수원은 올 시즌 내보낼 수 있는 베스트 멤버를 전원 가동했다. 새롭게 가입한 데얀이 원톱에 섰고 밑을 바그닝요가 받혔다. 좌우엔 염기훈과 임상협이 섰다. 중원은 김은선과 최성근이 꾸렸다. 수비 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 조성진 이종성 크리스토밤이 섰다. 골키퍼는 신화용이 맡았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바그닝요가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코너킥에서 슈팅을 세 번이나 시도했지만 전부 골키퍼 트란 부 은곡에게 막혔다. 전체적으로 수원이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펼치는 상황이 이어졌다. 오른쪽 임상협과 크리스토밤이 연계플레이를 펼치면서 좋은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0분 데얀이 멋진 슈팅을 보여줬다. 염기훈이 박스 안에 있던 바그닝요에게 패스를 줬다. 바그닝요가 데얀에게 공을 건넸고 데얀이 이를 정확히 노리고 찼다. 하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져 나왔다. 아쉬운 장면이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수원이 두 골을 터뜨렸다. 임상협이 오른쪽에서 넘어온 공을 넘어지면서 자신의 소유로 만들었다. 일어나자마자 임상협이 아웃사이드로 넘겨줬고 바그닝요가 이를 가슴으로 떨군 후 첫 번째 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직전엔 바그닝요와 데얀이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펼친 후 오른쪽에 있던 임상협에게 줬다. 임상협이 미끄러지면서 이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단숨에 2-0으로 앞서면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의 공격력이 불을 뿜었다. 바그닝요와 데얀이 연달아 멋진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던 후반 4분 바그닝요가 이날 두번째 득점포를 터뜨렸다. 오른쪽으로 돌아들어가던 임상협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렀고 임상협이 이를 컷백으로 바그닝요에게 다시 돌려줬다. 이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갈랐다.

후반 12분엔 이기제까지 골을 추가했다. 염기훈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그는 왼쪽 측면을 돌파해 그대로 슈팅을 직접 날렸다. 골키퍼의 허를 찔렀다. 이후 수원은 임상협을 빼고 고졸 신인 전세진을 투입하면서 테스트 모드에 돌입했다. 염기훈을 빼고 유주안까지 투입하면서 미래 전력들을 테스트했다.

경기 종료 5분 전 데얀이 드디어 득점포를 터뜨렸다. 측면에서 바그닝요의 패스를 이어받은 데얀은 다이렉트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동료들의 축하와 팬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종료 직전 타잉 호아의 오마르 파예에게 골을 내줬지만 더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수원은 신입생들의 맹활약 속에 본선 진출 축포를 쏘아올렸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데얀 마수걸이포' 수원, 손쉽게 ACL 본선 진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