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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테스트' 신태용 "본선 리스크 최소화"


새로운 전력 분석관에 대해선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 있어"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신태용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인적 풀의 확대를 강조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터키 전지훈련에 참가할 24명의 선수단 명단을 발표했다.

손준호(전북 현대)가 새롭게 발탁된 가운데 전체적으로 국내파 선수들이 골고루 소집됐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K리그 동계훈련이 한창인데 소집에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차출에 응해주신 J리그에도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표팀 명단에 말했다.

그러면서 깜짝 소식도 전했다. "새로운 전력분석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것.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신 감독은 "터키에서 면접을 진행하고 함께 러시아 월드컵에 갈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과 일문일답.

-동아시아컵 대비 8명의 선수가 바뀌었다.

"일단 교체된 선수들은 본의 아니게 참석이 어려운 선수들이 많다. 일단 지금 우리가 봐야할 것은 수비 조직력이다. 앞에 있는 선수들과 얼마나 유연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포괄적으로 봐야할 것 같다. 선수들이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르니 최대한 많은 풀을 보고 월드컵에서 올 수 있을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손준호는 첫 발탁인데

"손준호는 2017년도 K리그에서 도움왕을 했다. 또 중원에서 있는 이명주와 윤일록이 빠져나갔다.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 뽑았다."

-본선에 갈 선수가 많진 않을 거 같은데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던진다면.

"선수들에게 어느정도 메시지를 남겼다고 생각한다. 팀을 위해 더 뛰고 희생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팀에 빠르게 녹아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 되었으면 좋겠다."

-심리적인 안정이 필요하다고 했던 김영권 상태는 어떤지.

"자기도 쉬면서 안정이 된 부분이 있지 않나 싶다. 타이틀이 걸려있진 않지만 터키에서 뭔가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을 보여줘야 본인도 월드컵 멤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주장은 이번에 소집하게 된 이후 생각할 것이다."

-세 나라와 친선경기를 펼치게 되었는데 그 의미는?

"솔직히 큰 의미는 없다. 전지훈련 스케쥴이 조금 늦다보니까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다. KFA 지원 스태프들에게 말해서 3경기 이상 뛸 수 있게 만들어달라고 했다. 우리도 베스트 멤버가 아니라 점검 차원이다. 굳이 좋은 팀을 찾기 보다는 의무 차출 기간에 경기하는 게 아니니 팀 찾기도 까다롭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팀 색깔을 녹일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게 해서 선정된 것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 군입대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일정이 제외된 선수는.

"윤일록은 이번에 합류를 시키려고 했다. 갑자기 이적을 하면서 그 팀에 적응도 해야하고 또 요코하마에서 연락이 왔다. 정우영은 워낙 이번 전지훈련을 가야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선수 의지가 강했다고 볼 수 있다. 구단과 잘 풀었다. 이정협은 어느정도 쭉 봐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른 선수를 보고 싶어서 차출하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이 들어올 여지는 있는지.

"문은 언제든 열려있다. K리그가 있는 날마다 지원 스태프들이 경기장에 가서 볼 것이다. 컨디션 저하나 부상이 있을 수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올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 전력 분석 코치를 뽑겠다고 했는데 그 필요성을 얼마나 절감하고 계신지.

"분석관은 제가 감독을 했을때부터 강력하게 요청했던 부분이다. 러시아와 우리가 평가전을 했을때 코치들 면접을 보고 독일로 이동해서 분석관과 면접을 봤다. 마음에 들었는데 잘 되지 않아서 빈손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다시 한번 김판곤 위원장과 이야기를 해서 분석관이 꼭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이뤘다. 유럽에 갔을 때 만났다. 스페인축구협회와도 이야기를 해서 이번 터키 때 합류를 한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찾을 것이다. 토니 그란데 코치가 가장 괜찮다고 해서 추천을 받았다. 김판곤 위원장하고는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판곤 위원장께서도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하셨다."

-박주호, 홍정호 등 한국에 돌아온 선수들이 있는데 발탁하지 않은 이유는.

"두 선수 모두 분명 좋은 선수다. 코치할 때부터 같이 했던 선수들이다. 경기에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팀을 옮겼다고 해서 바로 대표팀에 뽑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K리그에 있는 선수들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 팀을 옮겼다고 해서 대표팀에 뽑힐 것이라는 생각은 없어야 한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강화를 노리는 포지션이 있다면.

"어떤 면에서는 다른 선수들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적 풀을 넓히기 위해서 모든 선수들을 다시 본다는 것이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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