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인피니트, 호야 공백? 빈틈 없이 꽉 채웠다(종합)


8일 오후 6시 정규 3집 발표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인피니트가 1년 4개월 만에 컴백했다. 그간 멤버 호야가 탈퇴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컴백은 인피니트에게도 팬들에게도 더 특별한 의미다. 그만큼 더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고 팬들 앞에 섰다.

인피니트는 8일 오후 4시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 세 번째 정규 앨범 '톱 시드(TOP SEED)'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인피니트는 "앨범을 열심히 준비하면서 팬들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 그래서 이번 앨범도 잘 나온 것 같다"고 자신했다.

우여곡절 끝에 팬들 앞에 선 인피니트

이번 앨범은 인피니트가 지난 2016년 9월 발표한 미니 6집 '인피니트 온리(INFINITE ONLY)' 이후 1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이자, 정규 2집 이후 3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다. 특히 팀을 6인 체제로 개편한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피니트는 "1년 4개월만에 컴백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들 자기관리를 열심히 했다. 목숨 걸고 열심히 했다"며 "스포츠 경기에서 톱시드를 말하듯이 이번 앨범이 최고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말했다.

또 "긴 공백이 있었던 만큼 많은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미니앨범으로 준비했는데 욕심이 생겨 정규로 나오게 됐다. 멤버들의 노력들을 보여드리고 싶고 팬 분들과 교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피니트 멤버들은 어느 때보다 더 간절하게 팬들과의 만날을 고대해 왔다. 앞서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마주한 멤버들은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멤버들은 "팬들이 정말 보고 싶었다. 최근에 팬미팅을 했는데 시작하자마자 눈물이 펑펑 났다"며 "동우는 파트를 몽땅 날릴만큼 눈물이 났다. 정말 그리웠고 오랜만에 서게된 만큼 최선을 다해서 활동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3色 솔로곡에 6년 전 목소리까지

타이틀곡 '텔 미(Tell Me)'는 인피니트 특유의 감성은 유지하되, 미니멀한 사운드와 절제된 보컬로 몽환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더해져 듣는 이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주는 곡이다. 한층 여유로워지고 성숙해진 멤버들의 퍼포먼스 또한 주목해서 봐야 할 포인트다.

인피니트는 "중독성이 강하다. 들으시면 인피니트가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 기존 곡과 차별화되게 절제된 보컬과 몽환적인 느낌이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인트로곡 '비긴(Begin)'을 비롯해 '노 모어(No More)', '기도(메텔의 슬픔)', '왜 날', '분다' 등이 수록됐다. 특히 장동우의 'TGIF', 엘의 '지난 날', 이성종의 '고백'까지 세 멤버의 솔로곡이 눈길을 끈다.

인피니트는 특히 어반 알앤비, 메탈 록, 팝발라드에 왈츠가 가미된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정규 3집 트랙 곳곳에 녹여냈다.

'기도'는 멤버들의 예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성규는 "나와 성종은 재녹음을 하지 않았다. 6년 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성열은 "나도 재녹음을 하지 않으려 했는데 들어보니 완전 다른사람이더라. 내가 목소리가 많이 변해서 녹음하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멤버들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솔로곡은 이번 앨범의 또 다른 특별함이다.

솔로곡 '고백'을 수록한 성종은 "제가 잘 소화할 수 있는 풋풋하고 청량감 있는 곡이다. 제 음색이 돋보일 수 있는 노래다. 팬 분들을 생각하며 설레는 감정으로 불렀다. 팬미팅 당시 팬 분들께서 많이 사랑해주셔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솔로곡 'TGIF'을 수록한 동우는 "'불금'을 영어로 표현했다. 얼반과 알앤비의 장점을 살리면서 신나는 느낌을 내기 위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멤버 우현은 "이 노래는 곧 동우"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엘은 자신의 솔로곡 '지난 날'에 대해 "굉장히 서정적이다. 제가 직접 가사를 썼다. 지난 주 팬미팅 당시 밴드 버전으로 불렀는데 이번에 팬 분들을 위해 원곡 버전이 실렸다. 처음으로 인피니트 앨범에 들어가는 솔로곡이라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다시 시작하는 인피니트

'비긴 어게인'은 새출발을 하는 인피니트 멤버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곡이다.

멤버들은 "우리 상황에 빗대 표현한 곡이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담았고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주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담았다. 녹음할 때 감정이 벅차오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명이 빠졌지만 빈틈 없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더욱 꽉 차고 알찬 음악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우리 6명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곡을 찾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팬들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인피니트는 이날 오후 6시 정규 3집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인피니트, 호야 공백? 빈틈 없이 꽉 채웠다(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