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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뒷문 든든' 손승락 "공격적 투구 효과봤다"


1·2차전 합계 3이닝 무실점…엄지 세리머니 '눈길'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전날(8일) 당한 1차전 패배를 되갚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의 '지키는 야구'가 효과를 톡톡히 봤다.

롯데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5.1이닝)에 이어 '필승조' 박진형과 조정훈이 각각 1이닝(박진형)과 1.2이닝(조정훈)씩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따내기 위해 9회초 마무리 손승락이 마운드에 올라갔다.

손승락은 1차전에서 2이닝을 던졌다. 투구수도 35개였다. 그러나 그는 2차전에 등판했다. 1이닝 동안 안타 하나를 맞긴 했지만 14구를 던지며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롯데 승리를 지켰다.

손승락은 2차전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레일리·박진형·조정훈이 잘 던진 경기"라며 "등판을 준비하는 동안 '리드를 꼭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 공격적으로 투구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투에 대해 "포스트시즌은 매 경기가 중요하다"며 "오늘은 정말 지면 이번 시리즈가 끝이 난다고 생각했다. 포스트시즌 일정을 모두 끝낸 뒤 쉬면 된다. (연속 등판은) 괜찮다"고 말했다.

또한 손승락은 "긴장하는 것은 투수와 야수 모두 비슷하다고 본다"며 "(포스트시즌에서)누가 더 긴장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볻다"며 "후배 투수들에게는 '타자들이 타석에서 긴장하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던져라'고 했다. 이 조언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웃옸다.

한편 그는 홈 경기에서 구원에 성공한 뒤 1루쪽 더그아웃을 향해 엄지를 세우는 세리머니에 대해 "정규시즌도 그렇지만 가을야구도 선수들 뿐 아니라 코칭스태프·구단 프런트 그리고 팬과 같이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제스쳐를 한다"고 설명했다.

손승락은 "선수단·프런트·팬 모두 고생했다는 의미도 있다"며 "오늘도 최고의 경기였다는 뜻으로 팬들에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부산=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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