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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15점' 한국女배구, 미국에게 완패


[미국 3-0 한국]…그랜드챔피언스컵 2차전도 져 하루 쉬고 중국과 만나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실력 차이는 분명했다. 홍성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7 월드그랜드 챔피언스컵'에서 미국을 상대로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6일 오후 일본 도쿄에 있는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미국과 두 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0-25 16-25)으로 졌다. 전날(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일본전 패배에 이어 이날도 덜미를 잡히면서 2패가 됐다.

한국은 이재영(흥국생명)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5점을 올렸고 김유리(GS칼텍스)와 전새얀(한국도로공사)이 16점을 합작하는 등 분전했으나 세계랭킹 2위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미국은 주포 조던 라르손이 13점·레이첼 아담스와 로렌 기벰메이어가 각각 12점씩을 올리는 등 '베스트6'가 모두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한국은 1세트에서는 비교적 선전했다. 이재영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화력대결에서 미국에게 밀렸다. 결국 경기 내내 힘과 기슬에서 밀렸고 1세트와 비교해 2, 3세트는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한국은 하루를 쉰 뒤 오는 9일 나고야로 장소를 옮겨 세계랭킹 1위 중국과 대회 3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중국은 한국-미국전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브라질과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0 25-12 20-25 23-25 19-17)로 이겼다.

중국은 전날 미국전(3-1 승)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내달렸다. 주포 주팅(바키방크)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3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브라질은 탄다라 카시에타가 23점·가브앨라 바르하가 18점·지난 시즌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김연경(상하이)과 한솥밥을 먹었던 나탈리아가 14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이번 대회에 미국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한 리쉘(IBK 기업은행)은 한국과 경기에 뛰지 않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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