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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일만의 복귀' 임정우 "아프지 않은 게 가장 큰 수확"


[LG 6-2 SK] "잊지 않은 팬들에게 감사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291일만의 복귀전을 치른 LG 트윈스 임정우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LG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경기에서 7회 이천웅의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총 5점을 올리면서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뜻깊은 일도 있었다. 어깨 부상으로 1년 가까이 전열을 이탈했던 임정우가 복귀한 것. 그는 지난해 10월 24일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로 단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했다.

올 시즌 첫 마운드에 긴장도 좀 됐다는 임정우다. 그는 "그동안 아팠고 또 너무 오랜만에 던져서 좀 떨렸다"고 말했다.

0.2이닝 동안 뜬공 처리와 삼진을 한 개 앗았다.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만족한다는 말을 하고 싶진 않다"면서 승부욕을 불태웠다.

그러면서 이날 큰 가장 수확으론 "아프지 않았다는 것"을 꼽으면서 "투구할 때 전혀 아프지 않았다"면서 웃어보였다.

그가 등판하자 LG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임정우는 "정말 좋았고 감사했다. 지금까지 절 잊지 않고 기다려주신 팬들이 많아 기쁘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너무 늦게 돌아와서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면서 "저보다 고생한 투수들이 많다. 일단 주어진 역할을 다하는 것이 첫 번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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