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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X유라 '힙한선생', '노잼' 일상에 끼어든 워맨스(종합)


재미 없는 일상 살던 초등교사, 힙합을 만나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힙한선생'이 JTBC 웹드라마 연작의 두 번째 시리즈로 시청자를 만난다.

11일 상암동 JTBC에서 웹드라마 '힙한선생'(극본 김아로미, 이정석, 연출 심나연)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심나연 PD와 배우 이주영, 유라, 안우연, 지조를 비롯해 방과 후 힙합반 아이들로 분한 한별, 김지성, 박민수, 서장현, 이상원이 참석했다.

'힙한선생'은 무기한 '노잼 생활'에 지친 초등학교 음악교사의 '꿀잼 거듭나기'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다. 전직 힙합퍼인 음악 교사와 방과 후 힙합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에피소드를 다룬다.

이주영은 청단초등학교의 음악전담교사 공슬기 역을 연기했다. 과거 언더 힙합퍼로 활동한 남다른 과거를 지닌 인물이다. 인기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유라는 기간제 영어 교사 김유빈 역을 맡았다. 안우연은 청단초등학교 담임교사 이황 역을, MC 지조는 슬기의 전 남자친구이자 힙합퍼인 마초킹을 연기했다.

심나연 PD는 "가볍게 유쾌하게 보실 수 있는 코믹극"이라고 '힙한 선생'을 소개한 뒤 "힙합을 했던 초등학교 교사와 또래 교사들이 모여 방과후 힙합반을 하게 되는데 초등학생 어린이들과 조화를 이룬다. 재미없던 생활에 변화를 일으키며 작은 재미를 찾아간다 소소하게 일기처럼 보실 수 있는 시트콤같은 분위기로 보시면 되겠다"고 알렸다.

극 중 이주영은 청단초등학교의 음악전담교사 공슬기 역을 연기했다. 과거 언더 힙합퍼로 활동한 남다른 과거를 지닌 인물이다. 배역을 소개하며 이주영은 "그야말로 '노잼 생활'을 하고 있는 초등학교 선생인데, 과거 힙합을 했고 너무 힙합을 더 하고 싶었던 인물"이라고 알렸다.

그는 "이황(안우연 분)의 아버지가 장학사로 나오는데, 슬기의 어머니는 문희경 선생님이 연기한 맹모숙 역이다. 자식 교육밖에 모르는 엄마라서 슬기는 항상 엄마의 등살에 밀려 힙합을 못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등학교에 부임하며 초등학생 친구들, 새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조금은 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에 출연하기 전까지 힙합 장르에 큰 관심이 없었다는 이주영은 "'힙한선생'이란 드라마를 하게 됐지만 그 전에는 힙합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다"며 "힙합을 배우는 것도 그렇지만, '스웩'을 장착하는 것이 급선무였다"고 돌이켰다.

그는 "촬영 전 한 달 정도 래퍼에게 일주일에 두 세 번 랩 수업을 받았고 영상도 많이 찾아봤다"며 "실제 힙합 무대, 외국의 래퍼들 영상도 봤다. 구현이 잘 됐는지 몰라도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유라는 자신이 연기한 인물을 설명하며 "성격은 '또라이'다. '똘끼'가 충만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유빈 역에 대해 "일명 '센 언니'다. 이 역을 하면서 제 약간의 '똘끼'를 찾았다"며 "내가 이런 캐릭터를 하는구나 싶어 재밌었다. 또 다른 내 모습을 발견한 캐릭터였다. 많이 봐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유라는 "시즌2 나오면 좋겠을만큼 행복하게 촬영했다"며 "다양한 포인트에서 재밌게 볼만한 장면이 많다. 아이들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답했다.

이주영과 유라는 힙합반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극 중 이야기에서 귀여운 '워맨스' 호흡을 선보인다. 유라는 "첫 화부터 강렬한 장면이 나온다. 유빈과 슬기의 뽀뽀신이 있는데, 스틸컷으로도 공개됐다"며 "정말 공슬기와 유빈의 끈끈한 관계가 나온다. 마지막에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 보고 싶어 안달난 끈끈한 관계가 된다. (이주영과) 슬기 역의 싱크로율은 100%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이주영은 "역할을 연기하다 보니 (배역과) 비슷해지더라"며 "유라도 배역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라는 앞서 배역을 '똘끼 넘치는' 캐릭터라 설명한 것과 관련해 "나는 배역과 비슷하면 안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주영은 "유라가 이런 역을 해본 적 없다고 하더라. 늘 청순한 역을 했다는데, 이런 역만 한 줄 알았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JTBC는 올 여름 미스터리 삼각 로맨스, 힙합, 판타지 등 독특한 콘셉트와 발칙한 소재로 중무장한 웹드라마 5편을 선보인다. '알 수도 있는 사람'(극본 윤이나, 연출 임현욱)을 시작으로 무기한 노잼 생활에 지친 초등학교 음악교사의 꿀잼 거듭나기 프로젝트 '힙한 선생'(극본 김아로미, 이정석, 연출 심나연)이 시청자를 찾는다.

고교시절 왕따였던 남자가 죽은 첫 사랑을 살리기 위해 18살로 타임 슬립하며 벌어지는 심폐소생 로맨틱 코미디 '어쩌다 18'(극본 유수지, 연출 김도형), 톱스타 '덕질' 말고는 평범하게 살아온 백세(한승연 분)가 시한부 판정을 받고, 남은 시간 동안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던 스타와 닮은 배우 지망생 동준(이서원 분)과 계약 연애를 결심하면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막판로맨스'(극본 서정은, 연출 김준형)도 방송된다.

'힙한선생'은 오는 14일 오전 7시 네이버TV에서 첫 공개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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