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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베드신? 설득 못하면 찍지 말아야" 김기덕 비판


지난 10일 방송된 '뜨거운 사이다'에서 김기덕 사건 다뤄

[조이뉴스24 유지희,유지희 기자] 배우 이영진이 사전 협의 없이 전라 노출을 요구 받은 적 있다고 고백, 김기덕 감독을 비판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온스타일(연출 문신애) '뜨거운 사이다'에서는 여배우 A 씨에게 피소당한 김기덕 감독의 사건이 다뤄졌다.

이날 이영진은 "터질 게 터졌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연 뒤 "예전에 영화 촬영을 할 때 모든 베드신 관련 내용이 한 줄이었다. 그때 미팅한 제작사 대표가 '여배우로서 베드신이 걱정될 수 있겠으나 이미지 처리할 예정이다. 노출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촬영날, 첫 신이 남자 배우와 찍는 베드신이었다"며 "갑자기 감독이 옥상으로 불러서 1대 1 면담이 이뤄졌다. 처음에는 어색할까봐 챙겨주는 마음에 부른 줄 알았다. 하지만 감독은 '아들에게 창피한 영화를 만들고 싶지 않다. 여기에서 벗어야 하는데 부담없이'라고 말하더라"고 경험담을 전했다.

이영진은 "감독의 의도는 완전한 노출이었다. 그때는 상세 계약이 없었을 때"라며 "베드신을 단순히 현장에서 설득해서 찍을 수 있는 일인지 생각해볼 문제다. 이렇게 민감한 사안에 대해 상대방을 설득하지 못했으면 찍지 않았어야 했다"고 김기덕 감독을 비판했다.

한편, 지난 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이 A 씨에게 촬영 당시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하고 원치 않은 베드신을 강요했으며 대본에서와 달리 모형이 아닌 실제 남성의 성기를 잡는 연기 역시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어 김기덕 감독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4년 전이라 흐릿한 제 기억으로는 제가 직접 촬영을 하면서 상대배우의 시선컷으로 배우를 때렸거나 아니면 제 따귀를 제가 때리면서 이정도 해주면 좋겠다고 하면서 실연(장면)을 보이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다. 이것도 약 4년전이라 정확한 기억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력 부분 외에는 시나리오 상의 있는 장면을 연출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하였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하였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다고 보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하였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전혀 없으며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유지희 기자(hee0011@joynews24.com),유지희 기자(yj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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