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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김재환 "만감 교차…야구 팬들께 죄송하다"


[두산 8-1 한화] "기록은 신경쓰지 않았다…팀 동료 덕분"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12경기 연속 타점이라는 KBO리그 신기록을 세운 김재환(두산 베어스)이 야구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나타냈다.

김재환은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의 맹활약 덕에 팀은 8-1 승리를 거두며 8연승을 내달리는 기쁨을 맛봤다.

2사 2루 상황에서 터뜨린 홈런이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그는 안영명의 7구째 127㎞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35m 짜리 시즌 29호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으로 그는 KBO리그 전인미답의 기록인 12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기록은 신경쓰지 않았다. 투수와 싸움에 집중했고 이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질지만 생각하며 타석에 들어갔다"면서 "12경기 연속 타점 기록은 앞에 박건우나 동료들이 나가면서 만들어줘서 가능했다. 에반스나 오재일이 뒤에서도 활약해주며 부담없이 스윙했다"고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경기가 끝난 후 신기록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는데 김재환은 "영광스럽다"면서도 "만감이 교차한다. 야구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도핑테스트에서 약물 복용이 적발된 적이 있다. 이에 대한 팬들의 끝없는 비난에 마음고생이 적지 않은 듯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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