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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최정 "SK 최초 MVP, 영광스럽다"


"두 번째 홈런 때 MVP 예감"…"SK가 전국구 구단 되었으면"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 최정이 2017년 별 중의 별로 선정됐다.

최정은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정의 활약 속에 드림 올스타는 13-8로 나눔 올스타를 제압하고 3년 연속 올스타전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1회 첫 타석부터 최정의 활약은 빛났다.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양현종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최정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나눔 올스타 세 번째 배영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드림 올스타의 승리를 견인한 최정은 기자단 MVP 투표 53표 중 40표를 얻어내며 'Mr.올스타'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은 경기 후 "3회 두 번째 홈런을 쳤을 때 MVP를 조금 기대하기는 했다"며 "동료들이 MVP 상품인 자동차는 네가 가져갈 것이라고 농담해 의식이 되기는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최정은 이어 "내가 SK 최초의 올스타전 MVP로 선정돼 영광이다. 팀을 대표해서 받았다고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개인적인 소망도 밝혔다. 최정은 "SK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SK를 아껴주시는 팬분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오늘을 계기로 SK가 전국구 구단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대구=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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