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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내친김에 소사 넘고 WS 노린다


약세 보인 임찬규 상대 타선 폭발…최근 부진 소사 상대 위닝 노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강타선을 앞세운 SK 와이번스가 또 하나의 천적 무너뜨리기에 나선다.

SK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전날 6-1 완승을 거둔 SK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WS)를 노린다.

SK는 전날 LG 선발투수 임찬규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전까지 SK는 올시즌 임찬규 상대 2경기 13.1이닝 동안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최정이 지난 5월27일 문학 경기에서 임찬규를 상대로 때려낸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임찬규에게 꽁꽁 묶였다.

하지만 전날 경기에서는 달랐다. 3회말 노수광의 선제 2점 홈런이 시작이었다. 4회말 김동엽의 2타점 2루타와 나주환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4회까지 5점을 뽑아냈다. SK 선발투수로 나선 외국인 투수 좌완 스캇 다이아몬드의 8이닝 1실점 호투까지 이어지면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이제 SK의 시선은 12일 LG 선발투수로 예고된 우완 헨리 소사에게 향한다. 소사는 올시즌 SK를 상대로 2경기(1선발) 8이닝 1승 평균자책점 1.13으로 강세를 보였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건 아니지만 SK 타자들은 소사의 볼에 쉽게 대처하지 못했다.

SK가 올시즌 소사를 상대로 얻어낸 점수는 지난 6월11일 잠실 경기에서 한동민이 기록한 솔로 홈런이 유일하다. 홈런 타자들이 즐비한 SK 타선이지만 소사에게는 힘을 쓰지 못했다. 천적 관계가 형성되기 전에 극복해내는 모습이 필요하다.

최근 소사의 컨디션이 좋지 못한 건 호재다. 소사는 최근 선발등판한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8.38로 난조를 보였다. 반면 SK 타선은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주 6경기 팀 타율 2할9푼9리 13홈런으로 타선의 힘을 과시했다.

SK가 전반기를 위닝 시리즈와 함께 기분 좋게 마감하기 위해서는 '타도' 소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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