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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이면 냅다 GO…'쌈마이웨이'표 현실 위로법(종합)


김지원, 박서준과 결혼 약속…안재홍, 송하윤과 재회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전국에 쌈맨틱 열풍을 불러일으킨 '쌈, 마이웨이'가 재치넘치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11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최종회에서는 각자의 마이웨이를 걷는 '판타스틱 4'의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마이웨이를 함께 걸어갈 인생의 동반자도 찾았다.

김주만(안재홍 분)은 헤어진 백설희(송하윤 분)에게 최선을 다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을 쌌고, 직장동료에게 저렴하게 구입한 차로 카풀을 제안했다. 설희는 몰려드는 매실액 주문에 회사에 사표를 던졌다. 직장 상사는 "꼭 성공해서 우리 홈쇼핑에 론칭하라"며 그녀의 새로운 길을 응원했다. 계속 티격태격대던 두 사람은 고동만(박서준 분)의 경기장에서 다시 손을 꼭 잡았다.

동만과 최애라(김지원 분)는 헤어졌지만 서로 주변을 계속 맴돌았다. 자꾸만 음식을 챙겨주는 애라 덕분에 동만은 "3kg이나 쪘다"고 불평했고, "네가 내 눈 앞에서 이렇게 얼쩡대면서 말 걸면 나는 못참아. 다시 사귀어줄 거 아니면 말 걸지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곧 애라의 진심을 깨달았다.

애라는 집주인이자 친모인 황복희(진희경 분)와 한층 가까워졌다. 애라는 "차라리 죽었다면"이라며 "내가 엄마가 필요할 땐 내 옆에 없었으면서, 왜 나 지켜본거에요?"라고 원망했다. 하지만 남일(곽시양 분)이 건네 준 복희의 휴대폰 속 사진을 보며 엄마의 진심을 눈치챘다. 돌아오는 길, 애라의 휴대폰에는 엄마가 생겼다.

'태권보이' 동만은 탁수와 재대결에서 결국 승리했다. 애라는 링 아나운서로 동만의 곁에 섰고, 눈물을 쏟았다. 동만은 "사귀고 헤어지고 생략하고 그냥 나랑 살자. 나랑 결혼하자"며 "나는 너랑 평생 볼래. 죽어도 너야"라고 직진 프로포즈를 건넸다. 그리고 강제적 스몰웨딩 전날, 동만과 애라는 판타스틱4와 밤새 술을 마신 채 옥상에 뻗었다. 마지막까지 '쌈, 마이웨이'스러웠다.

마지막회 동만의 대사가 '쌈, 마이웨이'를 대변한다.

"어짜피 랜덤이면 냅다 고(go) 하는거지. 우리가 똘끼 안부렸으면 니가 링 아나운서가 되고, 내가 파이터가 되고, 백사장이 CEO가 되고 김과장이 횡경막을 찾았겠냐."

한편, '쌈, 마이웨이'는 지난 5월22일 첫 방송됐으며, 11일 종영했다. '쌈, 마이웨이' 후속작 '학교 2017'은 17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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