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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연속 사구 롯데 김문호 '오늘은 휴식'


박헌도 3G 연속 선발 라인업 포함 LG 좌완 선발 차우찬 상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문호(외야수)는 이번 주말 3연전 상대로 만난 LG 트윈스전을 '아프게' 치르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맞대결에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김문호는 9회초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LG 4번째 투수 신정락이 던진 2구째 사구로 출루했다.

하지만 1루로 가기 전 고통이 있었다. 신정락이 던진 2구째가 김문호 몸쪽으로 바짝 붙었다. 피할 겨를이 없었다. 김문호의 오른쪽 허벅지 뒤쪽에 공이 그대로 맞았다.

그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LG전에서도 몸에 맞았다. 8회초 박헌도를 대신해 대타로 나왔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공교롭게도 이틀 연속 같은 부위에 공을 맞은 것이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21일 LG전에 앞서 김문호를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같은 부위를 두 차례 (공에)맞는 바람에 통증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오늘 경기는 휴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문호가 몸을 웅직이는데 불편이 없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무리가 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문호를 대신해 박헌도가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박헌도는 이번 LG와 3연전에서 모두 선발출전한다. 앞서 LG전 두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왼손투수 상대로 강한 편이다. 19일 LG전에도 좌완 데이비드 허프가 선발등판했을때도 좌악수 겸 5번타자로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LG 선발투수도 좌완 차우찬이다.

한편 김문호는 타율 3할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20일 LG전까지 올 시즌 개막 후 38경기에 니와 타율 2할9푼9리(127타수 38안타) 9타점 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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