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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심사위원장 '옥자' 관련 발언에 "뭐라고 해도 좋다"


"공식 상영 앞둬 감사해"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옥자'로 칸을 찾은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 페트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발언에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19일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 '옥자'(감독 봉준호)의 공식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틸다 스윈튼, 변희봉, 안서현, 릴리 콜린스, 폴 다노, 스티븐 연 등이 참석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지난 18일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 페트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페트로 알모도바르는 당시 진행된 개막 기자회견에서 "황금종려상이나 다른 영화상을 수상한 작품을 대형 스크린에서 볼 수 없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 유일한 해결책은 새 플랫폼이 기존의 규칙을 수용하고 준수하는 것 뿐"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일찍이 '옥자'와 노아 바움백 감독의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 등 온라인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 영화의 칸 초청이 논란의 중심에 섰던 만큼 그의 발언도 분분한 논란을 낳았다.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의연하고도 유쾌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양쪽에서 열린 마음이 좋은 타협점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늘 밤 공식 상영을 하게 돼서 기쁘다. 어떤 형태가 되든 영화를 언급해주시니 감사하다. 우리 영화를 뭐라고 말해도 좋다. 내가 어릴 때부터 그 분의 영화를 보고 자랐고 정말 좋아하는 분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편 '옥자'는 이날 오전 8시30분 기자 시사를 통해 첫 공개됐다. 오후 7시 공식 상영에서 현지 관객을 만난다.

조이뉴스24 칸(프랑스)=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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