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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 손가락 미세골절…1군 제외


신본기 1군 콜업 좌완 상대 스페셜리스트 박헌도 선발 출장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저도 무척 아쉽네요. 타격 사이클이 올라오던 때였는데…."

롯데 자이언츠 문규현(내야수)이 예상하지 못한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문규현은 지난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 8회초 수비 도중 포구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그는 김대륙과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고 병원으로 가 부상 부위에 대한 검진을 받았다.

문규현과 팀이 바라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롯데 구단은 "팀 지정병원인 좋은삼성병원에서 CT를 포함한 정밀 검진을 했다"며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 미세 골절로 판명됐다"고 알렸다.

문규현은 재활과정까지 포함해 약 6주 정도 결장한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19알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첫 날 경기를 앞두고 문규현 부상 소식을 전하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규현은 kt전서 하위 타선에 배치됐으나 부상을 당한 18일 경기에서 홈런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kt와 주중 3연전 기간 동안 롯데 타자들 중 가장 타격감이 좋았다.

문규현은 kt와 3경기에서 11타수 5안타 2홈런 5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해줬다. 그도 부상을 당한 뒤 "마음이 아프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보였다.

문규현의 부상으로 롯데는 1군 엔트리에 변동이 생겼고 이날 LG전 타순도 조정했다. 신본기가 퓨처스(2군)리그에서 콜업됐다. 조 감독은 "(신)본기가 퓨처스에서 타격감이 좋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자신감을 찾고 경기에 뛰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본기는 LG와 경기에 유격수 겸 8번타자로 선발출전한다. 또한 롯데는 상대 선발투수로 좌완 데이비드 허프가 나오는 것에 맞춰 왼손 투수 상대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박헌도를 김문호 대신 먼저 기용했다.

박헌도는 우타 외야수로 지난 17일 1군에 등록됐다. 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1군 콜업 전까지 퓨처스리그 33경기에 나와 타율 3할5푼5리(110타수 39안타) 3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박헌도는 좌익수 겸 5번 타순에 자리했다. 한편 롯데의 '안방마님' 강민호도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를 대신해 김사훈이 선발 마스크를 쓴다. 타순은 9번이다.

18일 kt전에서 2점 홈런(시즌 4호)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한 앤디 번즈는 타순이 6번으로 올라갔다. 그는 전날에는 2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이대호는 지명타자 겸 3번타자로 나온다. 이날은 최준석이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조 감독은 "(이)대호는 최근 타격시 어깨쪽에 담 증상이 있다"며 "수비 부담을 덜고 타격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으로 대호를 지명타자로 뒀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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