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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고슬링, 아카데미 해프닝 조롱 "수상 못해 아쉽다"


"당황해 웃음 나, 초현실적 사건"

[조이뉴스24 정지연 기자] 배우 라이언 고슬링(36)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갑자기 바뀐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라이언 고슬링은 23일(우리시간)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문라이트'가 수상자가 돼 웃음을 터뜨린 건 아니었다"며 "위에서 관객들을 보고 있는데 사람들이 엄청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 이로 인해 누군가는 상처받은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며 수상작이 갑자기 바뀐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내가 본 것이 현실이긴 하지만, 굉장히 초현실주의적"이었다고 조소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있었던 일을 말한 것이다. 당시 피날레이자 최고상인 작품상 수상작이 '라라랜드'에서 '문라이트'로 뒤바뀌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트로피를 받고 소감까지 모두 밝힌 '라라랜드'의 제작자들이 뒤늦게 '문라이트' 팀을 무대 위로 불러 올리자, 객석의 할리우드 스타들은 모두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이었다.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을 맡은 '라라랜드'는 비록 작품상 트로피를 다시 내줬으나 큰 성공을 거뒀다. 아카데미상에서도 7관왕을 거뒀고 전 세계적으로 1천34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만 207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를 찍은 다니엘 치젤레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저예산 영화인 '위플래시'를 찍었다"고 할 정도로 사전 준비를 치밀하게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라이언 고슬링은 차기작으로도 뮤지컬 영화 '송 투 송(Song to Song)'을 선택했다. 테렌스 맬릭 감독의 작품으로 나탈리 포트만, 마이클 패스밴더 등 굵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북미에서 17일 개봉했으며 한국 개봉은 미정이다.

조이뉴스24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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