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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영광'


오리온이 KCC에 패하면서 1위 확정, 이현민 트리플더블로 고춧가루 뿌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KGC는 22일 고양 오리온이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KCC전에서 83-100으로 패하면서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전날 창원LG전에서 79-63으로 이긴 KGC는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이면서 오리온전을 기다렸다. 오리온이 남은 두 경기 중 1패만 해도 KGC의 우승이 확정이었다. 이날 KCC에 패하면서 KGC는 전신 SBS 시절을 포함해 처음으로 정규리그 정상을 맛봤다.

지난 2011~2012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원주 동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은 있지만, 정규리그는 처음이다.

올 시즌 우승에는 가드 이정현과 포워드 오세근이 중심을 잡아 가능했다. 주득점원 데이비드 사이먼이 꾸준히 득점을 해줬고 퇴출 여부로 고민했던 키퍼 사익스가 리그 막판 승리 전도사 역할을 하는 활약으로 김승기 감독의 채찍에 답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KGC는 숙소에서 오리온전을 지켜봤다.

오리온은 산술적으로 우승 가능성이 있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KGC가 전패하면 승차가 같아진다. KGC와의 승자승에서 앞서 우승할 수 있었지만 이날 패배로 2위를 확정했다.

KCC는 탈꼴찌에 열을 올렸다. 가드 이현민이 11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마이클 크레익(서울 삼성), 박찬희(인천 전자랜드)에 이어 세 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제조했다. 안드레 에밋이 31득점 10리바운드, 아이라 클라크가 22득점 11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해냈다. 송교창도 20득점을 해냈다. 9위 부산KT에 1경기차로 접근하며 꼴찌 탈출 가능성을 남겨뒀다.

인처 전자랜드도 6위를 확정했다. 전자랜드는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81-78로 이겼다. 4연패를 마감한 전자랜드는 6위를 확보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3위를 확정했다.

제임스 켈리는 35득점 18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커스버트 빅터 14득점 8리바운드 3블록슛, 정효근이 13득점 7리바운드로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했다.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0득점 12리바운드로 KBL 역대 최다 연속 경기인 33경기 더블더블을 해냈지만, 팀 패배로 힘을 잃었다.

이로써 1위 KGC는 정규리그 4, 5위의 6강 PO 승자와, 2위 오리온은 3, 6위 승자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2일 경기 결과

▲(잠실체육관) 서울 삼성 78(24-23 19-16 20-23 15-18)81 인천 전자랜드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 83(25-26 16-19 22-26 20-29)100 전주KCC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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