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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의신' 김종연PD 이어 '구르미' 김성윤PD도 KBS 떠난다


연출력 인정받은 스타 PD들의 방송사 퇴사 이어져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최근 방송사 PD들의 인력 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르미 그린 달빛' 김성윤 PD가 KBS를 퇴사했다. 지난 8일 '국수의 신' 김종연 PD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번째다.

15일 KBS 측은 "김성윤 PD의 사표가 14일 수리됐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개인 사정이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김성윤 PD와 김종연 PD는 모두 KBS 드라마국 내부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런 만큼 이들의 다음 행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예능 출신 드라마 연출자인 김성윤 PD는 신원호, 나영석 PD와 동기다. 예능국에서 드라마국으로 옮겨 '거상 김만덕' '드림하이' '연애의 발견' '후아유-학교2015' '구르미 그린 달빛' 등 히트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달 초 사표를 낸 김종연 PD 역시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 받은 드라마 연출가. 그는 '힘내요, 미스터 김' '아이언맨' '별난 며느리' '마스터-국수의 신' 등으로 사랑받았다.

실력있는 연출자의 결정을 방송사가 막을 길은 없다. 최근에는 다양한 외주제작사가 생겨나고 있고, 대형 매니지먼트사도 연출자들을 적극 영입한다. 지상파 외에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 등 다양한 채널의 탄생 역시 연출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고 있다.

문제는 인력 유출을 지켜봐야만 하는 방송사의 입장이다. 방송사 관계자는 "방송사 내부에 대체할 만한 연출자가 없는 건 아니지만 유명 PD들의 유출이 이어지면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기 마련"이라고 귀띔했다. 방송사들의 고민은 앞으로 한층 더 깊어질 전망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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