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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장혁 "종영 시원섭섭…형사들에 고마움 느껴"


'보이스'로 증명한 존재감…"연기 스펙트럼 넓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배우 장혁이 '보이스'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12일 종영한 OCN 드라마 '보이스'(극본 마진원/연출 김홍선)에서 형사 무진혁 역을 맡은 장혁은 진한 아쉬움을 담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장혁은 '보이스'에서 타고난 촉과 동물적인 감각, 냉철한 판단력으로 범인을 검거하는가 하면, 절제된 액션과 강렬한 눈빛 연기로 매 회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현장에서 사건에 대해 체험을 하고 촬영을 진행 어떠한 대사를 전달 할 때에도 감정적으로 형사 캐릭터를 위해 어떤 일을 배웠다기보다는 이 사람을 왜 검거를 하고, 왜 저 피해자를 구해야 하는 생각에 좀 더 집중하고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연기 포인트를 설명했다.

극중 대식(백성현 분)이 내부 공모자라고 알고 있던 그는 설득력 있는 연기를 위해 백성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장혁은 백성현과의 호흡에 대해 "처음부터 그런 스토리를 알고 있었다. 시청자들에게 설득력을 더 부여하기 위해 대식 역의 백성현과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나눴다. 대식이 왜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상황과 연민을 이해하고자 많이 노력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혁은 이번 드라마로 얻은 것과 잃은 것과 관련 "얻은 것은 또 다른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혔고, 잃은 것은 밤낮없이 촬영하다 보니 가족들에게 할애할 시간을 잃어버린 것 같다. 빨리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장혁은 "약 4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보이스'에서 무진혁 팀장으로 열심히 달려왔다. 종방이 되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니 시원섭섭한 느낌이 많이 든다. 드라마 촬영 하면서 형사 분들, 경찰 분들이 참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신다는 것들도 많이 느꼈고, 또 형사 분들이 지금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자면서 열심히 일 해주신 덕분에 우리가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부터는 또 다른 캐릭터로 인사를 드릴 텐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고 여러분들에게 다가가는 배우가 되겠다. 그 동안 '보이스' 시청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감사 또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혁은 오는 23일 개봉을 앞둔 영화 '보통사람'에서 국가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냉혈한 안기부 실장 규남으로 분해, 또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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