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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238.07점으로 피겨종합선수권 男 싱글 첫 우승


쿼드러플 살코 성공하는 등 화려한 기술 선보여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남자 김연아'로 불리는 차준환(16, 휘문중)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장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차준환은 8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1그룹(7·8급) 프리스케이팅에서 156.24점(기술점수(TES) 81.38점 예술점수(PCS) 75.86점 감점 -1.0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81.83점을 받으며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최초로 마의 80점대 벽을 통과했던 차준환은 총점 238.07점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최고점인 지난해 10월 회장배 랭킹 대회에서 기록한 242.44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연기로 1년 1개월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우승으로 차준환은 3월 대만에서 예정된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시니어 세계선수권은 나이 제한으로 출전이 어렵다.

영화 일 포스티노의 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무난하게 해낸 뒤 주 무기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뛰었고 트리플 악셀도 자연스럽게 해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싯 스핀도 안정적으로 이어간 차준환은 더블 토루프를 붙여 성공했다. 또,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도 힘있게 뛰었다.

그러나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점프 중 마지막 점프 착지 실수로 넘어졌다. 이후 스텝 시퀀스와 트리플 루프까지 해낸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끝냈다.

김진서(20, 한국체대)는 쿼드러플 토루프 등을 해내며 216.16점(쇼트 77.25점 프리 131.98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시형(17, 판곡고)이 189.91점(쇼트 43점 프리 138.91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시형은 차준환과 함께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조이뉴스24 강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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