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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상 해설위원 "제자 박태환, 직접 응원하고 싶어 해설"


박태환, 3조 예선 1위로 예선 통과…오후 7시 결승

[이미영기자] 노민상 해설위원이 제자 박태환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민상 SBS 해설위원은 21일 오전 인천 문학 박태환 수영장에서 펼쳐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박태환의 자유형 200m 예선전 중계에 나섰다.

이날 노민상 해설위원은 선수와 감독중 가장 먼저 수영장에 도착했다. 얼마전 수술 후 회복중임에도 불구하고 오전 6시 20분경에 도착해 경기장을 둘러보고, 수영장도 한참을 바라봤다.

제자의 이름이 걸린 수영장 앞에서 감독이 아닌 해설자로 서게 된 이유를 묻자 노민상 해설위원은 "나와 태환이가 함께 수영장에 있는 것이 어쩌면 나에게는 마지막일 수도 있기 때문에 직접 응원해주고 싶고, 수영장에서 함께 하고 싶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태환이가 3연속 3관왕, 그리고 자신의 이름이 걸린 수영장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것 만큼 나도 내 인생의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덧붙였다.

노 위원은 오전 7시 20분경 수영장에 먼저 모습을 드러낸 쑨양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면서 "오늘따라 더 느긋해보이지만, 속은 긴장하고 있어 더 여유있게 보인다"라며 박태환의 라이벌로 지목되는 선수들을 체크하며 메모를 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박태환을 보며, 노민상 위원은 한 걸음에 레일로 다가가 박태환의 코치인 마이클 볼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노위원은 "박태환 선수의 지금 컨디션은 좋다. 마지막으로 워밍업을 통해 체력을 점검하고 있으며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남자 200m 예선 3조 경기가 시작되자 노민상해설위원은 박태환 선수의 수영 자세 등에 대해 꼼꼼하게 이야기하다 그가 150m 턴하기 직전 "여기서부터 박태환 선수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대로 박태환은 점점 빨라지더니 제일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한편, 박태환은 예선기록 1분 50초 29, 3조 예선 1위로 통과해 오늘 오후 7시 결승을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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