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체조] 美 나스티아 류킨, 2대째 금메달 따내


2008 베이징올림픽 체조 여자 개인종합 금메달을 미국이 차지하며, 체조 종목에서 중국의 독주를 견제하는 데 성공했다.

그 주인공은 부모의 뒤를 이어 체조선수로 활약중인 미국의 나스티아 류킨(19).

류킨은 마루운동과 도마, 이단평행봉과 평균대 4종목을 겨루는 개인종합 결선에서 힘있는 연기로 지난해 세계선수권 3관왕에 올랐던 미국팀 동료 숀 존슨을 2위로 떨어뜨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류킨은 20년전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2대째 금메달을 따내며 체조 명가의 혈통을 입증하기도 해 화제다.

아버지 발레리 류킨은 88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 2관왕에 오른 체조 영웅이며, 나스티아의 어머니 안나 류킨 역시 1987년 리듬체조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체조 명문 집안이다.

구소련 출신인 이들 가족은 류킨이 태어난 뒤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부모의 재능을 이어받은 류킨은 지난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떠오르는 '체조 요정'으로 주목받았다.

류킨은 다른 여자체조 선수들에 비해 키가 큰 편인데 힘과 탄력에서 우세함을 나타내면서도 러시아 출신 체조선수들의 강점인 섬세하고 우아한 연기를 펼쳐 매 종목 높은 점수를 이끌어냈다.

류킨은 앞으로 치러질 종목별 경기 가운데 이단 평행봉 등에 강세를 보여 다관왕도 노리고 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체조] 美 나스티아 류킨, 2대째 금메달 따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