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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 3위 델 포트로에 덜미 잡혀


비로 하루 순연 웨스턴 앤 서던오픈 2회전 탈락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스타' 정현(세계랭킹 25위·한국체대)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32강)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세계 3위·아르헨티나)에게 0-2(2-6 3-6)로 졌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당초 전날(1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앞 경기가 오래 진행됐고 비까지 많이 내려 하루 뒤로 연기됐다. 정현은 이번 대회 4번 시드를 받은 텔 포트로를 맞아 고전했다.

델 포트로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했지만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잘 지키지 못했다. 정현은 5차례나 상대에 서브 게임을 내줬다.

2009년 US오픈 단식 우승 경험이 있는 델 포트로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정현은 서브에서도 밀렸다. 델 포트로는 서브 에이스 9개를 기록한 반면 정현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정현은 다음주 ATP 투어 윈스턴 세일럼 오픈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나선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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