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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밥데용 코치와 작별


재계약 않기로 결정해…"다시 함께할 날 기대" 소감 밝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함께한 밥데용(42·네덜란드) 코치가 떠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은 "밥데용 코치와 그동안 재계약과 관련해 논의했으나 최종적으로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밥데용 코치는 평창대회가 막을 내린 뒤인 지난 2월말로 스피드대표팀과 계약 기간이 만료됐다. 빙상연맹 측은 "밥데용 코치로부터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빙상연맹에 전달한 이메일을 통해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치른 뒤 (재계약에 대해)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렇지만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국 팬들과 올림픽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한 대표팀 선수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햤다.

밥데용 코치는 또한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빙상연맹에게도 감사드린다"며 "비록 함께하지 못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도움을 줄 수 있다. 좀 더 경험을 쌓은 뒤 다시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역선수 시절 네덜란드 남자 장거리 종목을 대표하는 스타였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1만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같은 종목에서 2연속 동메달을 땄다. 선수 은퇴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고 지난해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코치로 선임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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