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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더퀸즈' 한국 대표팀 캡틴됐다


"첫 주장 책임 막중…젊은 에니지로 재밌는 경기 할 것"

[김형태기자] 이보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팀의 주장으로 선발됐다.

KLPGA는 다음달 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4개 투어 대항전 '더퀸즈 presented by 코와'의 KLPGA팀 캡틴으로 이보미를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수단 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캡틴에 선발된 이보미는 JLPGA투어에서 시즌 6승을 거뒀고, 상금왕과 함께 한 시즌 최다 상금을 달성(현재 상금액 약 2억7백만 엔)하며 일본 투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보미는 "처음으로 주장을 맡아 책임이 막대하다. 부담이 크지만, 후배들과 잘 상의하고 전략을 의논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캡틴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보미는 "1, 2라운드는 포섬 플레이와 포볼 플레이로 진행되기 때문에 조 편성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싱글 매치플레이의 경우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워낙 좋아서 걱정은 안 되지만 좋은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또 "지금까지 치러진 한일전에서 일본 선수들만 견제했다면, 이번에는 모든 투어 선수들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다른 투어에 비해 선수 연령층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젊음의 에너지로 최선을 다해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한일전의 발전된 형태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K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여자프로골프협회(ALPG) 등 4개 협회가 참가한다. 투어별 9명씩 총 36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LPGA에서는 캡틴 이보미를 비롯해 김세영, 전인지, 박성현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져 화제가 됐다. JLPGA에서는 기쿠치 에리카, 우에다 모모코 등의 스타 선수가 출전하며, LET에서는 명예의 전당 입회자인 로라 데이비스가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ALPG에서도 캐서린 커크, 사라 제인 스미스 등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실력파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져 각 투어의 자존심을 내건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 상금 총액은 1억엔(한화 약 10억 원)이며 경기 방식은 1라운드 포볼 매치플레이, 2라운드 포섬 매치플레이, 최종라운드 싱글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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