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韓 女 군단, 노스텍사스 슛아웃서도 정상 도전


31일부터 나흘간 역전…박인비·김효주 등 '눈독'

[김형태기자] 또 한 번의 우승 축배가 가능할까.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무섭게 정상을 정복하고 있는 한국 낭자들이 또 한 번 우승 고지에 도전한다. 오는 3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LPGA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달러)이 그 무대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한국 선수들의 각오가 만만치 않다. 우선 박인비는 '롯데 챔피언십' 이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잡고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서면서 정상 탈환을 위한 행보에 탄력을 불어 넣었다. 그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이후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 '기아 클래식' 단독 5위를 기록하며, 승수 추가를 향한 청신호를 쐈다.

김세영(679점)에 이어 올해 신인상 포인트 2위(495점)에 올라 있는 김효주는 최연소 메이저 퀸의 저력을 발휘해 'JTBC 파운더스 컵'에서 맛본 우승의 기쁨을 또 한 번 만끽하겠다는 의지다. 또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2승 달성에 좌절한 최나연과 양희영도 승기 잡기에 총력을 쏟는다. 세계랭킹 7위 유소연도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여기에 '신예' 곽민서(25)와 함께, 유선영(29), 이미림(25), 허미정(26), 이일희(27), 박희영(28), 백규정(20), 장하나(23), 최운정(볼빅) 등이 출전한다.

지난해 스테이시 루이스의 과감한 플레이에 무릎을 꿇고 8년 만에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던 이미나(34)는 그 아쉬움을 이번 기회에 꼭 풀겠다는 포부다.

한국세의 기세를 막으려는 외국 선수들의 의욕도 만만치 않다. 루이스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을 거머쥐진 않았지만 준우승 3번이라는 현재 전적이 지난해와 비슷한 만큼, 그의 타이틀 방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게다가 루이스는 평균 타수(69.53타), 평균 퍼팅 수(28.22타) 1위, 탑텐 피니쉬율(75%) 2위 등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우승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기아 클래식 우승자 크리스티 커를 비롯해, 폴라 크리머, 렉시 톰슨, 모건 프레셀, 샤이엔 우즈(이상 미국), 카리 웹(호주), 아자하라 무노스(스페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이 우승컵 경쟁에 뛰어든다.

특히,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서 리디아 고와의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2위 자리를지켜야 했던 모건 프레셀의 설욕전이 전개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韓 女 군단, 노스텍사스 슛아웃서도 정상 도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