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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장하나, 중국땅서 LPGA 전초전


'현대차 중국오픈' 14일 개막…미리보는 LPGA 신인왕 싸움

[김형태기자] 김효주(19)와 장하나(22)가 중국땅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싸움에 앞선 전초전이다.

이들은 12일부터 사흘간 중국 심천 미션힐스 골프클럽 월드컵코스(파72, 6천387야드)에서 열리는 '2014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달러, 우승상금 11만달러)에 출전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역시 김효주. 올시즌 KLPGA 투어 대상,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상을 싹쓸이한 김효주는 다음 시즌 본격적으로 LPGA에 진출한다. 올 시즌 국내무대 5승에 LPGA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LPGA 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했다. 탁월한 기량에 자신감도 하늘을 찌를 듯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다.

김효주는 "올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뒀고 미국 진출까지 하게 됐다. 미국에 가더라도 국내 투어와 병행할 생각이기에 전지훈련 동안 체력훈련을 열심히 해서 잘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준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해 개인적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챔피언 장하나 역시 주목 대상이다. 지난 8일 끝난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서 6위로 투어 참가 자격을 얻으며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 있다. 워낙 힘이 좋고 기복이 없어 김효주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꼽힌다.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올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다. 한 타 한 타 열심히 한다면 지난해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2015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올해 LPGA 투어에서 각각 1승씩 거둔 허미정(25)과 이미향(21)이 초청선수로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여기에 2010∼2011년 2년 연속 우승자 김헤윤(25), 올 시즌 3승을 거둔 전인지(20)에 고진영(19), 김민선(19) 등 쟁쟁한 선수들도 빠짐없이 참가한다.

중국에서는 CLPGA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린씨위(18)가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힌다. 올시즌 2승 포함 통산 5승을 거둔 린씨위는 향후 중국 여자골프를 이끌어 나갈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대회 장소인 미션힐스 골프클럽은 세계 최대의 골프 클럽으로, 이번 대회를 처음으로 치른다. 이번 대회는 규모에 걸맞게 총상금도 기존 40만 달러에서 15만달러가 늘어났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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