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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최광수, KPGA 챔피언스투어 3년 연속 상금왕


그랜드CC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시즌 상금 6천360만원

[김형태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15승에 빛나는 베테랑 최광수(54, 위너그린)가 제2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오픈(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천800만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KPGA 챔피언스투어 시즌 4승째를 달성했다.

10월 2일과 3일 양일간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그랜드CC 남, 서 코스(파72, 6천588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광수는 첫째 날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기록,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공영준(55)과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 최광수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천800만원을 추가한 최광수는 시즌 상금 6천360만원으로 남은 1개 대회 결과에 상관 없이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확정 지으며 201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5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4회, 3위 1회를 기록한 최광수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1998년과 2000년, 2001년, 2005년까지 4회 상금왕을 차지한 바 있다. KPGA 챔피언스투어 3년 연속 상금왕은 KPGA 코리안투어 43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중인 최상호(59, 테일러메이드)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차지한 바 있다. 한 시즌 4승 또한 2008년 최상호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우승 직후 최광수는 "3년 연속 상금왕을 확정지어 기분 좋다. 예전 전성기 때 퍼트감이 돌아온 이유"라면서 "연습을 많이 하고 실전 라운드 경험을 꾸준히 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멋진 대회를 개최해준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시니어투어인 KPGA 챔피언스투어가 보다 활성화되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남은 1개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역대 처음으로 한 시즌 5승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1라운드 공동선두였던 공영준은 14번홀(파4)까지 2타를 줄이며 최광수를 2타 차로 압박했지만 1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O.B.(아웃오브바운즈)가 나며 트리플보기를 범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5위에 머물렀고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이부영(50)이 이날 5타를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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