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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리쉘 39점 합작' IBK기업은행 1위 질주


1, 2세트만 뛴 브라이언 '0점' 부진 한국도로공사 4연패 당해

[류한준기자]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맞아 완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은 15일 안방인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16)으로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5승 2패(승점16)로 1위를 지켰다. 2위 흥국생명과 3위 현대건설(이상 4승 2패, 승점11)과 승점 차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4연패에 빠지면서 2승 5패(승점7)로 4위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주전 세터 김사니가 뛰지 않았지만 이고은이 안정된 토스로 볼 배급을 했고 리쉘(미국)이 21점, 박정아가 18점을 각각 올리며 화력대결에서 상대를 제쳤다.

김희진도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11점으로 제 몫을 했다. 김미연은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며 짭짤한 활약을 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주포 노릇을 해야 하는 브라이언이 무득점에 묶였다. 브라이언은 3세트에는 코트에 나오지 않고 웜업존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최은지가 12점, 고예림이 11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배유나와 정대영 등 두 센터가 7점에 그친 부분도 도로공사의 패배 원인 중 하나가 됐다. 발등 부상에서 회복한 하혜진이 9점을 올린게 그나마 위안이 됐다.

IBK기업으행은 높이와 서브에서 도로공사를 크게 앞섰다. 블로킹 숫자에서 12-3, 서브 득점에서도 10-2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두 팀은 1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김미연의 오픈 공격에 이어 박정아가 하혜진이 시도한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17-14로 앞서 세트 분위기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도 리쉘의 공격에 이어 김유리의 속공이 연달아 득점으로 연결되며 13-10으로 리드를 잡아 흐름을 가져왔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박정아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점수로 연결되며 20-15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김미연은 23-16 상황에서 서버로 나와 2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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