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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이정철 감독 "힘든 경기 치렀다"


IBK기업은행, 흥국생명에 승리…팀 최다 10연승 달성

[류한준기자] "어려웠던 경기를 잘 풀었네요."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파죽지세의 10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IBK기업은행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NH농협 V리그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23 25-17 20-25 15-12)로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이로써 한 시즌 팀 최다연승 기록을 세웠다. 팀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10연승을 한 차례 거둔 바 있다, 정규리그만 따지면 이번이 최다연승이다.

IBK기업은행은 여자팀 중에서 가장 먼저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다. 17승 6패 승점 50으로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13승 10패 승점 37로 3위 자리는 지켰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경기 후 "맥마혼도 연승을 거두는 동안 긴장도가 전보다 떨어졌다, 여기에 김희진도 결정을 낼 수 있을 때 범실이 나왔다"며 "정말 힘들었던 경기"라고 했다,

김희진은 그래도 제몫을 했다, 팀내 가장 많은 32점을 올렸다, 맥마혼과 박정아도 각각 24, 15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 감독은 "승부의 열쇠는 채선아와 전새얀이 쥐고 있었다"며 "둘 다 번걸아 가며 수비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워줬다"고 둘을 칭찬했다.

흥국생명 입장에서는 아쉬운 한판이었다, 마지막 세트까지 가며 선전했으나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을 올릴 기회를 놓쳤다,

이재영이 13점에 공격성공률 24%로 다소 부진했지만 주포 테일러가 32점을 기록했다. 센터인 김혜진과 김수지가 각각 15, 18점을 올렸다, 김희진, 김유리, 유희옥 등 상대 센터진과 견줘 공격력에서 밀리지 않았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결과는 패했지만 내용면으로는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갔다"며 "승점 1을 얻은 부분도 만족한다. 물론 이겼다면 더 좋았겠지만 다음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 감독은 "승패보다는 하루를 쉬고 다시 경기를 치른다는 부분이 더 걱정된다"며 "선수들이 결과를 잊고 잘 쉬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27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맞대결한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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