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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 결승골' 맨유, EFL컵 우승


통산 5회 우승컵…'맨유의 힘' 과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무리뉴의 남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우승컵을 안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사우스햄턴과의 결승전에서 후반 42준 이브라히모비치의 짜릿한 결승골로 3-2로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맨유는 리그컵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했다.

양 팀의 경기 스타일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맨유는 좌우에서 끊임없이 돌파를 통한 가로지르기를 시도했다. 반면 사우스햄턴은 '선 수비 후 역습'의 선굵은 축구를 구사하며 틈을 봤다.

선제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19분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이브라히모비치가 키커로 나서 수비벽을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맨유는 사우스햄턴의 맹공이 이어지던 38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마르코스 로호의 가로지르기를 제시 린가드가 왼발로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사우스햄턴에는 마놀로 가비아디니가 있었다. 최전방에서 왕성하게 움직였고 추가시간 워드 프라우즈의 패스를 가비아디니가 만회골로 연결했다.

후반에도 가비아디의 활약이 빛났다. 코너킥에서 맨유 수비진이 엉성하게 처리하는 볼을 잡아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제 승부는 한 골 싸움으로 향했다. 90분 내 골을 넣는 팀이 나오면 우승이었고 비기면 연장전이었다. 화력에서 좀 더 앞서는 맨유가 사우스햄턴 수비진에 균열을 일으키기 위해 이브라히모비치와 린가드가 부지런히 움직였다.

결국 맨유가 승부의 균형을 깼다. 주인공은 이브라히모비치였다. 42분 역습 상황에서 볼 간수를 잘해낸 이브라히모비치가 오른쪽 측면의 안데르 에레라에게 패스했다. 에레라는 그대로 골지역 중앙으로 연결했고 이브라히모비치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것으로 경기는 끝이었다. 남은 시간 맨유는 틈 없는 수비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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