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다시 EPL 도전한다 …30일 출국

설기현의 에이전트인 지쎈의 한 관계자는 25일 "설기현이 알 힐랄과 임대 계약이 끝났고, 원 소속팀인 풀럼에 복귀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9월 풀럼과 3년 계약을 맺었던 설기현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 힐랄로 6개월 임대됐다. 임대 후 완전 이적이란 조건이 있었지만 설기현은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풀럼은 설기현을 벤치로 보냈던 로이 호지슨 감독이 여전히 사령탑을 맡고 있어 설기현은 또 다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풀럼은 지난 2008~2009시즌 14승11무13패, 승점 53점으로 프리미어리그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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