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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아가 '모국 루마니아서 여전히 유명세'


 

루마니아의 스투아 부쿠레슈티 구단 사장이 서포터를 폭행해 자격정지 1년과 벌금형을 받은 사건이 전 소속선수인 전남 드래곤즈의 킬러 아드리안 네아가(26)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인즉 스투아 부쿠레슈티의 미하이 스토이카 사장은 지난 15일(한국시간) C.F.R. 에코막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도 구단 서포터들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

서포터들의 주장은 네아가를 한국에 팔아 올시즌 경기 내용이 형편없다는 것. 한 서포터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사장에게 폭언을 일삼았고 이를 참지못한 스토이카 사장은 그를 폭행했다.

이 때문에 스토이카 사장은 루마니아축구협회로부터 1년간의 자격정지와 5천370유로(약 670만원)의 벌금을 받았다. 그는 “잘못은 인정하지만 징계가 가혹하다”며 항소할 뜻을 비쳤다. 스토이카 사장이 억울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스투아 부쿠레슈티는 올시즌 17승6무5패(승점57)로 라피드 부쿠레슈티(승점54)를 승점 3점차로 누르고 사상 21번째 우승을 앞두고 있기 때문.

루마니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루마니아리그에서 통산 43골을 잡아내는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전남으로 이적할 당시 부쿠레슈티 공항에 70여명의 루마니아 취재진이 모였던 것은 그의 주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네아가는 지난 삼성하우젠컵에서 4골을 잡아낸 데 이어 15일 대구 FC와의 삼성하우젠K리그 2005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리는 등 한국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한국에서 스토이카 사장의 소식을 들은 네아가는 안타까워하면서도 루마니아 내에서 아직도 식지 않은 자신의 인기에 뿌듯함을 숨기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조이뉴스24 광양=최원창 기자 gerrar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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