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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듀오' 백승호·이승우 "조직력 보완해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연습 경기서 호흡 맞춰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소통이 되지 않았어요."

FC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20, FC바르셀로나 B)와 이승우(19, FC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자원들이다. 아무래도 바르셀로나라는 팀의 무게감과 실력이 동료들과 비교하면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22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연습 경기에 출전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백승호는 2쿼터 시작과 함께 나섰고 이승우는 3쿼터에 등장해 40분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0-4로 패했다. 백승호는 볼을 잡아 슈팅을 시도하려 애를 썼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3쿼터에 등장한 이승우도 현란한 개인기를 보여주며 피지컬에서 앞서는 인천 선수들을 피해갔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적은 백승호는 애를 먹었다. 3쿼터 중반 다리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뛰지 못해 의무팀이 출동하려고 하자 신태용 감독은 "그냥 내버려 두라. 참고 뛰어야 한다"며 강하게 압박했다.

백승호는 "인천은 1년 내내 호흡을 맞추는 팀이다. 반면 대표팀은 모인 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다. 피지컬에서 밀렸고, 처음 온 선수들도 있어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긴장도 했다"며 냉정하게 돌아봤다.

근육 경련으로 애를 먹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뛰려고 했다. 4개국 대회를 뛰게 되면 경기를 소화하면서 체력을 많이 끌어올리겠다"고 변화를 약속했다.

전날 대표팀에 합류해 시차 적응이 제대로 되지 않은 이승우는 "소집 후 이틀이 지났다. 강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발이 제대로 맞지 않았고 완패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시작하는 4개국 친선대회는 5월 본선을 앞둔 좋은 시험대다. 온두라스, 잠비아, 에콰도르 등과 만난다. 이승우는 "조직력을 보완해야 한다. 연습경기와 4개국 대회는 분명히 다르다. 충분히 더 잘하리라 본다"며 나은 경기력을 약속했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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