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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투수 곤도, "이왕이면 시구도 소녀시대나 카라가..."


오릭스 버팔로스 우완투수 곤도 가즈키(27)가 한국 걸그룹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팀 개막전 시구식에 '소녀시대'나 '카라'를 불러달라고 비공식적(?)으로 구단에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25일자 '데일리스포츠' 온라인판은 '곤도, 한국 아이돌 시구식 열망'이라는 제목으로 곤도가 내년 시즌 홈 개막전 시구자로 한국의 아이돌그룹인 소녀시대나 카라를 열망하고 있음을 보도했다.

오릭스는 최근 메이저리그 124승의 위업을 달성한 박찬호와 아시아의 거포 이승엽까지 영입하면서 2011 시즌 '한류 오릭스'를 예고하고 있다. 곤도는 박찬호에 대해 "기술 등을 훔치고 싶다"고 농담섞인 배움의 자세를 피력했다.

특히 곤도가 가장 원하고 있는 부분은 한국 걸그룹을 만나보는 것. 곤도는 "(한국의 영웅을 모두 영입했으니) 남몰래 개막식 시구식에 누가 올지 주목하고 있다"며 "다리나 히프를 보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난 '미하'다. 최근 소녀시대와 카라의 노래를 한국어 버전으로도 듣고 있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미하는 최신 유행에 열광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곤도의 이런 태도를 '데일리스포츠'는 "구단에 이왕이면 철저하게 한류전선을 돌파할 것을 기대했다"고 분석하며 "구단이 아이돌 초대에 성공하면 내년 선발로테이션의 축이 되는 곤도의 오른팔이 불타오를 것"이라고 흥미로운 전망을 하기도 했다.

프로 7년차인 곤도는 최고구속 150km에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사용하는 완급조절형 우완 투수다. 2010 시즌에는 24경기 등판해 5승 10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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