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센이치(61)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치자, 일본열도는 "아시아 야구 맹주의 권위가 떨어졌다"며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일본야구의 올림픽 부진에 대해서는 일본 국내 뿐 아니라 대만, 중국 언론들도 비난에 가세해 "부자 일본이 한국의 정신력에 졌다"고 보도했다.
대만의 '롄허바오(聨合報)'는 "한국 선수들은 평균 연봉이 일본선수의 10분의1 정도밖에 되지 않고, 베이징에서도 호텔 숙박을 한 일본과 달리 선수촌 생활을 통해 팀워크를 이뤘다"면서 "일본의 금메달은 22일 한-일간 준결승전서 날아갔다"고 전했다.
중국의 '텅쉰왕(騰訊網)'은 "현재 일본의 포털사이트 등에는 메달 획득에 실패한 호시노 감독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고 거들었고, '왕이티위(網易体育)'는 "일본 타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한 소극적인 배팅으로 팀 분위기를 흐렸다"며 "이번 베이징에서의 교훈을 본보기로 일본은 다가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비해 선수 선발 및 기용을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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