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히어로즈의 선수 트레이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BO는 18일 오전 내부 회의를 갖고 히어로즈가 승인 요청한 이택근의 LG행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를 한 가운데 히어로즈 구단이 KBO에 창단 가입금 분납금 최종액인 36억원을 납부한 이후에야 추후 상황을 논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KBO 관계자는 "이전부터 결정된 사항이 히어로즈 창단 가입금은 KBO로 납부하게 돼 있는 것이다. 그런데, 18일 오전 현재 히어로즈 구단은 KBO에 납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여기에다가 히어로즈는 올 시즌 연회비인 3억4천만원도 KBO에 아직까지 내지 않았다"며 "이 문제가 모두 해결된 다음에야 선수 트레이드가 논의될 수 있는 사항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히어로즈 구단은 이날 오전 KBO에 외야수 이택근에 대한 트레이드 승인을 요청했다. 히어로즈는 간판 외야수 이택근을 LG로 보내는 대신 LG로부터 포수 박영복, 외야수 강병우와 현금 25억원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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