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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터 감독,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불펜투수"


"용병 선택의 첫 기준은 경험 많은 불펜 투수 확보다."

4위권 사수의 기준으로 롯데 로이스터 감독이 불펜 투수 확보를 강조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31일 올림픽 휴식기 돌입 전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잠실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외국인 선수 보충의 가장 우선 기준은 확실한 불펜 투수를 확보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마무리 요원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던 최향남의 부상 공백과 함께 어려운 몇 주를 보내면서 팀이 4위권 유지를 하는데 많은 고비를 겪고 있는 탓에 나온 분석으로 보인다.

롯데는 때마침 그동안 어깨 통증으로 인해 2군에 내려가 있던 최향남이 31일 다시 1군 복귀를 했다. 이에 대해 로이스터 감독은 "상태가 좋아졌다는 의료진 애기를 듣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테스트 겸 등판시키기 위해 1군에 올렸다"며 "31일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보일 경우 마무리와 불펜 투수들의 역할 조정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로이스터 감독은 롯데의 4위 유지와 함께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로이스터 감독은 최근 2, 3주 동안을 '서바이벌(생존)' 시기였다고 자평하면서, 선수단이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계속 유지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고까지 얘기했다.

한편, 로이스터 감독은 매클레리를 퇴출시킨 후 대체 용병 영입에 대해 "현재 여러명의 선수들을 물망에 두고 연일 고심하고 있다"며 "영입 대상에 오른 선수 가운데 최소 1명은 한국 프로무대에서 뛰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용병 영입 대상을 타자, 투수 쪽 모두 고려한다고 했던 것에 대해서는 롯데 타선이 살아나고 있기에 투수쪽으로만 국한시키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덧붙였다.

로이스터 감독은 또한 오는 8월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이 비가 와 취소될 경우 야구대표팀의 올림픽 출전 스케줄로 인해 재경기 계획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한국 프로에 와서 처음 맞는 올스타전이 기상 문제로 안 열린다면 개인적으로는 서운하겠지만 국가를 대표해 한국 야구대표팀이 올림픽에 나가서 멋진 모습을 보인다면 그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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