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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1' 전준호, 18년의 결실 '2500루타' 달성


28일 우리 히어로즈-LG 트윈스의 시즌 11차전이 열린 목동구장. 이날 우리 톱타자 전준호(39)는 18년 동안 흘린 땀방울로 아름다운 결실 하나를 맺었다. 한국프로야구 통산 10번째로 개인통산 2천500루타 고지에 올라선 것.

전준호는 자신의 2천16경기째 출장이 된 이날 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한국 프로야구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장식했다. 1회말 첫번째 타석에서 LG 선발 정창헌의 6구째를 받아쳐 2루수쪽 내야안타를 일궈냈다. 통산 2천500루타의 기념탑을 쌓는 순간이었다.

지난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9회초 중전안타를 쳐 개인통산 2천499루타를 기록했던 전준호는 27일 LG전에서는 4타석 2타수 무안타에 그쳐 기록 달성을 이날로 미뤘다. 특히 전준호는 올 시즌 토요일 경기 타율이 3할8푼9리로 좋아 기록 달서에 대한 기대가 높았는데, 기대대로 첫타석부터 안타를 쳐 무난하게 '2천500루타를 채웠다.

한편 전준호는 시즌 7개의 도루로 '두자릿수' 도루까지 단 3개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3도루만 더 보태면 사상 첫 18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한다.

조이뉴스24 목동=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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