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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KBO측 호시노 감독에게 사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중 선발 라인업 문제'에 대해 일본 대표팀 측에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전문 '닛칸스포츠'는 "KBO가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팀 대표 호시노 센이치 감독(60)에게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KBO의 한 관계자는 호시노 감독을 찾아 "불쾌감을 안겨줘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또 주니치 드래건스 감독 시절 제자였던 선동열 대표팀 수석코치로부터도 직접 사과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전 일본과의 경기에 앞서 경기 시작 10분 전 선발 투수를 류제국에서 전병호로 바꾼 데 이어 1번과 2번 타자도 이종욱과 이대형에서 정근우와 고영민으로 각각 교체했다.

이는 1시간 전에 제출한 선발 라인업 명단은 물론 전광판에 뜬 명단과 달라 호시노 감독이 주심에게 어필하는 일이 벌어졌다.

호시노 감독은 당시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감독 회의에서 신사 협정을 체결했다"며 "룰 북에는 없는 것이지만 매우 의문스럽다"고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일본 야구계는 국제야구연맹(IBAF)에 한국팀에 대해 공식 항의할 움직임을 나타내기도 했다. IBAF도 이번 해프닝에 대해 오는 1월 열리는 규칙위원회에서 국제경기 규칙개정을 명확화게 바꾼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KBO 이상일 운영본부장은 "개인적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다"며 "그러나 KBO가 이번 일로 공식적으로 사과하지는 않았다"고 분명히 못박았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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