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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현승·리오스, 팬들 정성에 '원기 충전'


SK 채병룡, '롯데 천적은 바로 나' 라며 목소리 높여

롯데팬 곽서영씨는 지난주 부친상을 당한 박현승에게 친필 편지와 함께 조의금 3만원을 전달했다. '저를 비롯한 롯데팬들은 다 같이 슬퍼하고 있습니다. 보잘 것 없는 액수지만 향촉 값에 보태시기 바랍니다'라는 정성어린 편지와 함께였다.

최근 퇴출설이 나돌고 있는 리오스도 야유 대신 응원을 받고 힘을 냈다. 리오스와 동갑내기라는 팬 배은주씨는 '기죽지 말고 힘내라'는 뜻에서 홍삼 추출액 1박스를 선물했다. 또한 편지에 롯데팬들과 야구 해설위원들이 지적한 리오스의 단점을 적어 보내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뜻밖의 정성에 감격한 박현승과 리오스는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는 후문이다.

O…SK 투수 채병룡(24)이 20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볼멘 소리를 늘어놓았다. 전날 패전투수가 된 롯데 손민한이 SK의 '천적'으로 주목받자 "왜 손민한 선배 얘기만 하느냐"고 가볍게 항변하고 나선 것.

채병룡은 2002년 5월 17일 마산 롯데전 이후 5년 1개월 동안 롯데전 5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총 21경기(선발 12차례)에 등판해 패전이 없다. 반면 손민한은 2003년 9월 25일부터 3년 10개월간 SK전 무패를 유지했다.

따라서 "롯데의 천적은 바로 나"라는 채병룡의 주장에 일리가 있는 셈이다. 21일 롯데전 선발로 유력한 채병룡이 '천적'의 면모를 이어갈지 관심거리다.

O…SK 신인 김광현(19)이 20일 도원구장에서 열린 KIA와 2군 경기에 등판해 4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5개.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42km가 나왔고 최고 구속은 143km를 찍었다.

최일언 SK 2군 투수코치는 "지난번 등판보다 더 나은 구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O…부산에 사는 SK 외야수 이진영(27)의 여자친구가 선수단에 격려의 의미로 샌드위치를 돌렸다. 이진영은 경기 전 "여자친구가 최근 요리를 배우는 모양이다. 직접 샌드위치를 싸왔더라"며 어깨를 으쓱했다.

O...SK 정경배(33)가 2회초 좌월 2루타를 터뜨리면서 프로 통산 49번째 1천안타와 50번째 1천500루타를 동시에 돌파했다.

조이뉴스24 부산=배영은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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