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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피' 오티스 "차라리 양키스로 갈까?"


[김홍식기자] 차라리 양키스로 갈까?

'빅파피' 데이비드 오티스가 뉴욕 양키스에 대한 부러움을 표시했다. 물론 현재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한 염증 때문이다.

2003년 이적 이후 보스턴 간판타자로 활약한 오티스는 올해로 보스턴과의 계약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올해 성적은 타율 3할9리에 홈런 29개와 타점 96개. 전성기에 비하면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팀의 중심타순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

하지만 그는 보스턴과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너무 많은 촌극이 벌어지고 있으며 다시 그 일부가 돼야할 지를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반면 보스턴의 숙적 양키스에 대해서는 상당히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양키스로 갈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운을 뗀 뒤 "듣기에 양키스는 모든 게 잘 돌아가고 있다"며 "그런 팀에 누군들 가고 싶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오티스는 "양키스가 비록 플레이오프에 오르기는 했지만 디비전 시리즈에서 탈락해 보스턴과 처지가 크게 다르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그 팀에는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고 헐뜯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보스턴은 9월에만 7승20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올리며 다 잡은 듯했던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탬파베이에 빼앗겼다.

이후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팀을 떠났고 투수들과 야수들 사이의 불화 등이 보스턴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 일부 언론은 익명의 구단 관계자 말을 인용해 프랑코나 감독이 복용하는 진통제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져 막판을 망쳤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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