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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언제든지 던질 수 있게 준비 중"


토론토선 근황 소개…"기분·몸상태 모두 좋아"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그저 내 일을 하면서 기다릴 뿐."

여전히 비자 발급을 기다리는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지루한 기다림에 신경쓰지 않고 등판 준비에만 전념하고 있다.

오승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일간지 '토론토선'과 인터뷰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데에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금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그렇다고 지금 좌절하면 오히려 내게 해만 될 뿐"이라며 "지금은 기분이나 몸상태 모두 좋다. 경기에 등판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피트 워커 투수코치와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내가 원하는 곳에 왔으니 비자가 발급되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구단인 토론토에 입단함에 따라 오승환은 미국 비자 뿐만 아니라 캐나다 취업비자도 받아야 한다. 행정절차에 최대 2주 가량 시간이 소요되는 까닭에 지난달 27일 토론토 계약을 확정지은 뒤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지만 빠르면 이번 주에는 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현재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캠프에서 홀로 공을 던지고 있는 그는 "등판 지시가 떨어지면 바로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팀의 소방수 로베르토 오수나 앞서 등판하는 셋업맨 역할이 현재로선 유력하다.

토론토선은 "올해 연봉 보장연봉 175만달러, 내년 250만달러 구단 옵션이 걸린 오승환은 토론토 구단에게 위험부담이 낮은 계약"이라며 존 기븐스 감독과 워커 코치 모두 그에게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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