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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오승환, 이번주 시범경기 데뷔 가능할까


이번주 비자 발급 가능성…불펜 피칭으로 컨디션 끌어올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비자 문제로 시범경기 등판이 지연되고 있는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번주에는 경기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팀훈련에만 매진하고 있는 오승환의 근황에 대해 전했다. 아든 즈웰링 기자는 "오승환의 비자 발급은 신청 후 10∼14일이 걸린다고 한다"며 "그렇다면 이번 주에는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빨리 시범경기에서 던지고 싶어하는데, 그 때까지는 불펜투구를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토론토와 1년 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초 텍사스 레인저스와 1년 300만 달러의 조건에 입단 합의했지만 신체검사 결과 팔꿈치에 이상이 있다는 이유로 계약이 취소됐다. 하지만 토론토는 정밀진단 결과 공을 던지는데 큰 지장이 없다는 판단 하에 불펜강화를 위해 오승환 영입을 확정지었다.

토론토의 플로리다 더니든 캠프에 합류한 오승환은 취업 비자 신청이 늦어진 관계로 아직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캠프에서 불펜 피칭 및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며 투구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행정 절차상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빠르면 이번 주 안에는 비자가 발급될 가능성이 있고, 토론토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오승환의 투구를 머지 않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토론토에는 메이저리그 특급 소방수 로베르토 오수나가 버티고 있다. 오승환은 일단 9회에 앞서 등판하는 프라이머리 셋업맨 역할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경우에 따라서는 오수나와 마무리 자리를 양분할 가능성도 배제하진 못한다.

CBS스포츠는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오승환은 불펜 피칭 등으로 빅리그 개막전에 맞춰 팔 상태를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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