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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찬 결승포' 삼성, 넥센 잡고 3연승


[삼성 7-5 넥센]…넥센 4연패 수렁

[김형태기자] 조동찬의 밀어치기 솔로포 한 방이 삼성 라이온즈의 3연승으로 연결됐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5-5 동점이던 8회말 조동찬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4∼16일 3연승 뒤 4연패 늪에 빠졌던 삼성은 다시 3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시즌 62승(73패) 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반 고비를 넘지 못한 넥센은 연패가 4경기로 늘어났다.

초반만 해도 넥센이 주도권을 잡았다. 1회초 김민성의 적시타, 채태인의 2타점 우전안타로 3점을 얻으며 기세를 얻었다. 그러나 삼성은 3회말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박해민, 박한이의 연속 적시타와 최형우, 이승엽의 1타점 좌전안타가 약속이나 한 듯 이어진 결과였다. 5회에는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로 추가타점을 올렸다.

넥센은 3-5로 끌려가던 7회 이택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 김민성의 좌중간 2루타로 또 1점을 얻으며 삼성을 따라잡았다. 5-5 동점.

그러나 삼성은 8회 기어이 결승점을 얻으며 일요일 낮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을 기쁘게 했다. 1사 뒤 우타석에 들어선 조동찬이 상대 4번째 투수 이보근의 초구를 통타해 우중간 담당을 훌쩍 넘긴 것. 2사 뒤에는 김재현이 우전안타에 이어 이보근의 폭투로 3루까지 진출하자 김상수가 중전적시타로 쐐기타점을 올렸다.

이날 삼성은 선발 정인욱이 5이닝 7피안타 3실점하자 6회부터 6명의 불펜투수를 줄줄이 투입해 나머지 4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선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박한이와 최형우 두 좌타자가 눈에 띄었다. 박한이는 역대 15번째로 2천800루타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올 시즌 팀 8번째로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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